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문단 편집) == 작품세계 == 초기에는 <[[위어드 테일즈]]>나 <[[아날로그 사이언스 픽션 앤드 팩트|어스타운딩 스토리]]> 같은 삼류 펄프 잡지를 통해 호러 중/단편을 쓰기 시작했으나, 1928년 <[[위어드 테일즈]]>에 [[크툴루의 부름]]을 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크툴루 신화]]'''가 시작된다. 이 신화의 설정을 축약하자면, [[크툴루]]는 [[인간]]도 [[포유류]]도 없던 과거 [[지구]]를 지배하며 살던 [[고대신]]의 일원이며, 현대에 크툴루를 비롯한 고대신들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하여 인간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는 내용이다 단, 생전의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이 창작한 신화를 정리하여 '설정집'을 쓴 것은 아니며, 오히려 러브크래프트의 원작에서 고대신들에 관한 신화가 직접적으로 상세히 묘사되는 소설은 적은 편이다.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설정놀음]]을 좋아하지 않았던 탓에 등장 인물이나 종족에 대해 그렇게 세세한 설정은 만들지 않았다고 하며, 한 작품 내에서 동일한 종족을 칭하는 용어가 그때그때 달라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는 재미있게도 [[그리스 로마 신화]]뿐 아니라 동아시아 신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일본에서도 이명동신(異名同神)이라고 해서 분명 같은 신인데도 다른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아우터 갓]], [[올드 원]]이라는 고대신들의 분류 및 러브크래프트의 신화 체계가 정리된 것은 그가 사망한 후의 일이다. 또한 러브크래프트와 친분이 있는 여러 작가들이 교류하며 서로의 창작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이 "정리"의 경우에도 논란이 많다. 대표적인 경우로 [[코난 사가]]의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와 러브크래프트는 펜팔 친구였기 때문에 서로의 세계관에 영향을 준 것이 많다. 어쨌든 러브크래프트의 가치가 재조명된 것은 본인 사후에 그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최대의 이해자라는 말이 있지만 여기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 실제로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의 작품들을 처리할 것을 부탁한 것은 R. H. 발로였기 때문이다. 덜레스는 과거에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에게 작품들을 맡겨달라 얘기했다고 주장했지만] [[어거스트 덜레스]]가 창립한 출판사 아컴 하우스가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이후부터이다. 때마침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 사회에 만연해 있던 [[허무주의]]와 맞물려 그 '''[[코즈믹 호러|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 폭발적 지지를 얻게 된 것이다. 특히 제대군인 원호법을 통해 전쟁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수많은 펄프 픽션 독자들은 그의 작품을 문학적으로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소설 속에 자주 언급되며, 미치광이 [[아랍인]] [[압둘 알하자드]]가 썼다고 전해지는 마도서, [[알 아지프]]의 [[그리스어]] 번역본인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이라는 책에 관한 의견이 많은데, 이 책은 '''[[가공의 작품|실제로는 없는 책]]'''이다. 즉, 러브크래프트가 지어낸 책인데, 하도 그에게 네크로노미콘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건 그냥 내가 상상해낸 가짜 책"'''이라고 여러 번 얘기했지만 그래도 네크로노미콘의 실재를 믿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러브크래프트의 팬들이 이 책을 써낸 적도 있었다고 한다. ~~[[2차 창작]]~~ 물론 팬들의 창작물이고 당연히 종류도 많다. 일군의 러브크래프트 신화 작가군에 의해 만들어진 네크로노미콘의 행적 덕분에 전세계의 대형 도서관은 연례행사처럼 네크로노미콘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수많은 단편을 썼고 의외로 많은 작품들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 작품에서 주요 인물이었던 캐릭터가 다른 작품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경우도 의외로 잦기에 깊이 읽는 독자라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러브크래프트는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그의 작품은 과학과 자주 얽힌다. 랜돌프 카터 연작의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에는 [[양자역학]]이라고 할만한게 나온다. 놀랍게도 [[에르빈 슈뢰딩거]]가 노벨상을 받은 해가 1933년인데 이 작품은 1934년에 나왔다. [[파동]]이라는 존재가 양자역학적 세계를 카터에게 설명해준다. 또한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를 비롯한 그의 작품에서는 차원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심지어 고차원이나 [[다비드 힐베르트]]의 [[힐베르트 공간]] 같은 무한차원 공간까지도 언급이 된다[* 파동이 다시 밀려들었고, 카터는 그것이 존재의 화답임을 알 수 있었다. 카터에게 새로운 전망을 열어주고 우주에 관한 전대미문의 이해력을 선사할 지식과 설명이 '무한한 정신'으로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3차원의 세계가 얼마나 유치하고 편협한 개념이며, 상하좌우, 전후 외에도 얼마나 무한한 [[차원|방향]]이 존재하는지 카터는 전해 들었다.''' / 그때 파동이 강렬해지면서 카터의 이해를 도왔으며, 현재의 분신은 일부일뿐 실제로는 여러 형태가 혼합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파동에 따르면, 여러 공간마다 따로 존재하는 카터의 분신들은 그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생긴 결과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은 입방체에서 잘라낸 정방형 혹은 구체에서 잘라낸 원과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3차원]]의 입방체와 구체는 인간이 오직 추측과 꿈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사차원의 그것들에서 잘린 결과였다. 그리고 [[4차원]]의 그것들은 [[5차원]]의 형태에서 잘린 것이며, 이런 식으로 [[힐베르트 공간|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차원]]까지 이어진다 했다. 인간과 그들이 만든 신의 세계는 극미한 단계이자 존재에 불과했다. 일차 관문 안쪽에 있는 3차원의 작은 세계이며, '[[요그 소토스|움라트-타월]]'이 초고대인에게 꿈을 꾸도록 지시하는 지점이었다. 인간들이 3차원을 현실이라고 큰소리치고, 원래 다차원이었던 공간을 비현실이라고 하지만, 진실은 그와 정반대인 셈이었다. 인간이 물질과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림자이며 환영이었다. 인간이 그림자와 환영이라고 부르는것이 곧 물질이며 현실이었다. - 황금가지 러브크래프트 전집 3권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 中 -].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세계관|우주관]]은 한층 확장되어 [[평행우주]], [[다중우주]]까지도 포함하는 등 증기선에 신이 들이 박히는 작품을 쓴 20세기 초반의 작품치고 거대한 스케일이 작품속에 들어있다[* 에클리는 전에도 소름끼치는 일들을 알고 있었지만, 외계의 존재와 화해를 한 이후 추가로 알게된것은 제정신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절대적 무한의 구조, 차원의 뒤섞임,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시공으로 구성된 이 3차원 우주는 [[다중우주|끝없이 이어진 우주 원자]]에 속해있다는 놀라운 설명과 함께, 그 우주 원자가 곡선, 각도, 그리고 물질 및 반물질의 전자공학적인 조직을 구성한다고 했다. 나는 아직까지도 애클리가 암시한 그 모든 이야기를 결코 믿을 수 없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2권의 어둠속에서 속삭이는 자 中-]. 다만 어딘지 러브크래프트의 과학지식 수준은 애매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크툴루의 부름]]에서 튀어나온 르뤼에 사원이 지구의 다른 건축물들과 달리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다고 나오지만 비유클리드 기하학은 구면기하학도 포함하기에 지구상의 모든 건축물들이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르뤼에의 내부 묘사를보면 그저 평범한 공간을 지닌 건물이 아니라 원근감을 비롯한 각도와 공간 감각이 뒤죽박죽 박살난듯한 장소료 묘사된다. 잘 상상이 안간다면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Non-Euclidean|비유클리드 기하학을 표현한 영상]]들을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갈것이다. 아마도 러브크래프트는 미지의 외계에 있을법한 기묘한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알맞는 단어를 찾지못해 부정확하게도 비유클리드라는 단어를 사용한게 아닐까 싶다.] 의외의 사실이라면 [[광기의 산맥]]에서는 [[대륙이동설]]을 긍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당시에는 대륙이동설은 아직 증거가 충분하게 받아들여진 이론이 아니었다. 또한 [[우주에서 온 색채]]의 모티브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사능]]이 아니라 [[가시광선]] 이외의 빛이었다. 또한 그 당시 신기술이었던 [[에어컨]]에 너무 적응해서 원래 죽었어야 하지만 에어컨의 냉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하지 않아 좀비처럼 살아가던 남자를 그린 공포소설인 [[냉기#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단편 소설|냉기]]가 있다. 사진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그는 체격이 좋지 못하고 비쩍 마른 얼굴을 지닌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키는 180cm 정도로 컸다. 또한 그는 [[고소공포증]]과 군중공포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한 정신적 고통과 불우했던 삶이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근데 그의 미발표한 글들을 보면, 그가 [[추리소설]]을 쓸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난다. 이 소설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는 안 나오고, 주인공인 [[탐정]]이 마지막엔 [[히로인]]과 결혼하는 초유의 결말을 맞는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코미디 연애소설'''을 쓴 적이 있다. '퍼시 심플(Percy Simple)'이라는 필명으로 낸 가 그것이다. 다만 소설 자체는 당시에 유행하던 연애소설 장르의 패러디물에 가깝다. [[http://io9.com/5975432/hp-lovecrafts-advice-to-writers-read-the-king-james-bible-and-develop-a-love-for-unusual-words|한편 그는 다른 작가들에게 어휘력을 늘리라는 충고 섞인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확실히 러브크래프트 소설엔 웬만해선 잘 안 쓰이는 단어가 엄청 많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